이번 주말의 북촌은 온통 축제장
이번 주말의 북촌은 온통 축제장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8.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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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토) ‘서울문화의 밤’ 행사…박물관‧미술관 10곳 1만원

이번 주말인 21일, ‘제3회 서울문화의 밤’을 맞아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등 북촌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옥들이 잘 보존돼 있는 북촌은 동‧서쪽으로는 창덕궁과 경복궁을, 남쪽으로는 종로를, 북쪽엔 북한산 자락을 각각 마주하고 있다.

▲ 북촌 한옥마을 가회동 골목길. ⓒ북촌 한옥마을 제공

이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쪽에 있는 종로 원서동 소재 ‘공간’ 구 사옥에서는 ‘건축아 놀자’ 행사가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인 고 김수근씨의 작품인 공간 구 사옥에 가면 북카페에서 건축 도서를 보고 간단한 다과와 함께 3D 한옥설계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또 ‘장인과 만남’ 행사도 준비돼, 서울시 무형문화재 심용식 소목장의 창호 제작 시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만남 행사는 심 소목장의 작업실인 종로구 계동 소재 ‘청원산방’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 북촌예술단의 전통예술공연. ⓒ서울시 제공

공간 사옥 앞에 난 사잇길로 창덕궁 쪽으로 따라 걸어가면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1993년 개관해 우리나라 보물 제1204호 의겸등필수월관음도 등 미술품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에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깨달음으로 가는 여정’을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가회로와 북촌길이 교차하는 지점의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특설 행사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전통 먹거리 장터가 열려 파전과 동동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북촌예술단의 궁중무용과 풍물공연 등의 전통예술공연도 이어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재동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가회로를 따라 중앙고등학교 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박물관들이 모여있다. 

1만원짜리 북촌문화패스를 구입하면 유료인 박물관과 미술관 10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 동림매듭박물관. ⓒ서울시 제공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은 가회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 부엉이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서울닭박물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등 7곳이며, 미술관은 북촉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아프리카 미술관 등 3곳이다.

그 밖에도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북촌 곳곳의 공방을 방문하면 왕실금박, 화문석제작, 삼해소주 제작, 창호 제작 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이나 문화의밤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eoulopennight)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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