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서울시장 선거 동반출격
박근혜·문재인, 서울시장 선거 동반출격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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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 참석, 노원·도봉 순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18일 각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동반 출격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각각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18일 각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동반 출격한다.

박 전 대표와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018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특히 둘의 만남은 문 이사장이 대권주자 지지율 2위로 뛰어오른 지난 7월 이후 한 번도 성사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4차례나 토론회 맞대결을 펼친 서울시장 후보들의 만남보다 주목된다.

문 이사장은 지난 7월부터 줄곧 박 전 대표에 이어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2위를 고수해왔다. 물론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장이 지난달 7일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통해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기 전까지의 일이다.

문 이사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거침없는 추격세를 허용하고 있는 박 후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박 후보의 선거지원에 나섰다.

안 원장이 박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 계획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4년 만에 선거판에 나타난 '선거의 여왕' 박 전 대표를 맞상대하기 위해 안 원장 보다 먼저 문 이사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셈이다.

박 전 대표와 나 후보는 오전 11시께부터 30분 정도 행사장에 머물 예정이고, 문 이사장과 박 후보는 11시30분께 행사장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4명이 한 자리에서 조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 후보는 잠실경기장 행사에 이어 '1일 1봉사' 약속의 일환으로 노원구 청솔어린이집에서 아이 돌보기에 나선다.

봉사활동 이후엔 어린이집원장·보육교사·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보육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인근 노원구 일대를 돌며 1시간30여분 동안 골목 유세를 벌인 나 후보는 광진구 화양동의 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직업체험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에는 다시 1시간30분에 걸쳐 성동구 일대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 7시15분에는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식과 전국지역아동센터 교사협의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한다. 두 협약식 사이에는 20분가량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짧은 면담도 예정돼 있다.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이 동행하는 잠실체육관 행사 이후엔 노원구 수유역 인근 상가와 도봉구 도깨비시장에서 잇따라 방문해 주변 상인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경청유세 행보를 이어간다.

오후 5시10분에는 노원구 중계동 체육공원에서 임대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택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으로 옮겨 한차례 더 경청유세를 벌인 박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7시40분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에서 퇴근인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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