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뉴타운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원주민 재정착율 제고 및 사업성 증대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주민들의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전용면적 85㎡ 이하의 건립비율을 전체건립 세대의 80%에서 85%로 상향 조정하고, 전용 60㎡ 이하의 소형주택 공급을 60㎡, 50㎡, 40㎡이하 등으로 면적을 다양화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밖에 부분임대형 아파트, 강소(强小)주택 도입, 임대주택 공급순위 변경, 단계별사업 추진 등도 재정착율 제고 방안으로 제기됐다.
사업성 증대를 위해서는 재정비촉진사업지구 내 중저층 비율(30% 이상)의 완화 등을 통해 실 건축가능 용적률을 확보하고, 조합이 조달청에 공사의 계약체결 등을 위탁 요청할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방법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은평구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선안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중앙행정기관에 관련 법령의 개정을 건의하고, 부분임대형 아파트 및 소형주택 공급 다양화, 단계별사업 추진 등 바로 시행 가능한 사항은 수색증산 뉴타운사업 지구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도록 조합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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