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정일기, 서울시의회 김정재 의원
나의 의정일기, 서울시의회 김정재 의원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0.2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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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의정 활동에 최선
▲김정재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대체 30년 동안 동네가 발전이 없어! 뉴타운 빨리 추진해 동네 좀 바꿔 줘”, “왜 하기 싫은 뉴타운 하자는 거야, 제발 뉴타운 중지시켜 줘”, “중앙차선으로 버스가 막 달리니 길이 안 막혀서 좋아요”….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일을 시작한 이래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의원’이란 직업이 눈치 보며 모셔야할 윗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출근부에 도장을 찍어야 할 일도 없는데 늘 분주하고 바쁘다. 더욱이 매일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결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엄한 채찍질을 가해야기에 더더욱 힘들다.

지난 5년간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할 때 행복했다. 나 역시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독립문공원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독립문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주위의 노후 시설을 정비한 후, 폐쇄적인 역사공간을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독립문공원을 역사교육의 현장뿐만 아니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공공재인 교육만큼은 편안한 공간에서 공평하게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역구의 모든 학교를 다니며 학교에 필요한 것들을 점검하였다.

노후바닥교체, 책걸상교체, 영어전용교실구축, 과학실, 학생식당 리모델 등 학교시설개선에 주력했다. 8대 서울시의회가 개원을 하자마자 ‘무상급식’ 이슈가 정치논쟁화 되면서 한동안 서울시의회가 술렁거리는 와중에도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실 현황을 파악, 산적한 문제들을 발견했다.

급식실 또는 조리실이 어둡고 습한 지하에 설치된 곳이 있었고 급식비도 달랐다. 급식비 100원 차이로 한우 대신 육우, 일반미가 아닌 나라미를 먹어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급식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학교의 급식상황을 평준화시키고 조리인력배치와 인건비 전액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고 서울시교육청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최근에는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를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어 발의하였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 대학생들이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 ‘나가수’가 대세다. 프로 중의 프로들이 초심의 자세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가 감동인 것이다. 나 또한 재선의원으로서 늘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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