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가을풍경 담은 - 일감호
고요한 가을풍경 담은 - 일감호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0.22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집서 음식도 먹고 호수도 감상하고

서울 건대입구역 주변에는 맛집이 많다. 먹자골목으로 가는 길목에는 핫도그, 떡복이, 타코야끼 등 간식을 파는 노점상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식거리와 옷을 파는 상점을 지나면 카드로 점을 봐주는 타로카드 전문점이 죽 늘어서 있는데, 어느 가게 앞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예전 ‘건대글방’앞에는 약속한 친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이 가득했다. 지금은 유명 커피숍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주말이면 그곳은 만남의 약속장소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시끌벅적한 먹자골목을 빠져나와 맞은편에 있는 건국대학교 일감호로 향했다. 일감호는 광진구 모진동 건국대학교 안에 있는 호수로서, 조선시대 양마장인 살곶이 목장의 습지를 인공호수로 정비해 대학생들의 쉼터와 축제공간이 되고 있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 나온 가족, 친구와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한적해진 일감호의 잔잔한 수면에 거꾸로 비친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나무들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고 있는 오리도 몇 마리 보인다. 건국대학교 일감호는 2,7호선 건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찾아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