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화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2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밝힌다.
안 후보 캠프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전했다.
"안 원장은 캠프를 찾아 자신이 박 후보를 지원하게 된 배경을 알리고, 지원방식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 대변인은 전했다.
안 원장은 지난 21일 오전 7시 강남 모처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박 후보와 30여분 동안 만나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박 후보를 위로하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회동 이틀만인 23일 저녁 박 후보가 광화문 유세를 마칠 무렵 지지의사를 재확인하고 지원방식을 고민해 24일 이를 밝히겠다는 요지의 연락을 해왔다.
안 원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봉 무산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이후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 박 후보가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이미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을 알고는 지난달 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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