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이런 만성 주차난과 쓰레기 무단투기를 동시에 해결하고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자투리땅 주차장’ 만들기에 나선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면 1면 이상 조성 가능(15㎡ 이상)한 방치된 국·공유지 및 사유지를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토지주가 마포구에 자투리땅을 2년 이상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면 구가 주차장을 조성,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토록 한다.
토지주는 1면당 월 4만 원의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며, 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재산세를 면제받을 수도 있다.
구청 입장에서는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려면 부지매입을 포함해 1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던 것이 비용을 250만 원 이내로 줄일 수 있어 1면당 최소 9750만 원 정도를 아끼게 된다.
마포구는 현장 실사를 통해 관내 자투리땅 32곳을 찾아냈으며, 내달부터 협약 체결, 주차장 조성공사를 순차적·계속적으로 실시해 2012년 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개방한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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