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사랑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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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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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평]《카지노》
[출판저널=정윤희 기자]

“욕심이라는 어쩔 수 없는 본능이 어떤 모습으로 인간을 지배하고 삶을 추락시키는지를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욕심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만 카지노에서 사람들은 곧잘 이 사실을 망각한다. 아니, 망각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쉽사리 욕심의 포로가 되어 자신을 망치기 일쑤다.”

강원랜드에서 마카오, 라스베이거스까지…. 이 소설은 세계의 유명 카지노를 배경으로 카지노의 세계를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당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를 통쾌하게 해결해주었던 작가 김진명이《도박사》를 새롭게 고쳐 쓴 소설이다.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에 온 은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은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 버린다.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뽑아내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돈, 욕망, 그리고 인간을 카지노라는 배경으로 그려진다.

<출판저널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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