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 기업 ‘더착한 서울기업’ 35개 선정
서울시, 사회적 기업 ‘더착한 서울기업’ 35개 선정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0.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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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근로자 중 45% 취약계층, 연매출 4억 원 경영성과 우수
▲ 이번에 '더착한 서울기업'에 사용될 로고들이다. 왼쪽부터 심벌, 앰블랙, 현판.

서울시는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사회적서비스 제공 등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 기업 35개를 ‘더착한 서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더착한 서울기업’은 서울에 있는 우수 사회적 기업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우수사회적 기업에 필요한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 서울시가 올해 처음 지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더착한 서울기업’으로 선정된 35개 기업은 평균 2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고, 이 중 평균 9명, 전체 근로자 대비 약 45%가 취약계층 근로자로 나타났다. 또 연매출이 평균 4억 원으로 사회적 목적 실현뿐 아니라 경영 성과도 우수하다.

특히, 가장 많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는 ‘정립전자’는 사회복지법인 한국소아마비협회 산하 장애인근로작업시설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 126명을 포함해 총 139명의 근로자가 LED 조명, CCTV 보안카메라 등을 제작해 연 매출 20억 원을 올리는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사교육, 환경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뭉친 ‘(주)공부의 신’, ‘(주)터치포굿’, ‘문화로 놀이짱’,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번동코이노니아 작업장’, ‘(주)심원테크’, 또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자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주)도서출판 점자’등 사회적 공익을 추구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더착한 서울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35개의 ‘더착한 서울기업’에 ▲BI 등 공동브랜드 제공 ▲온라인 쇼핑몰·전시회 등 판로개척 ▲프로젝트 수행비 지원 등 전문 기업과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가 인증한 기업임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현판도 함께 제공한다.

신명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더착한 서울기업’을 서울시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명품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한층 더 성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9월 6일~21일까지 ‘더착한 서울기업’모집을 실시해, 131개 기업이 접수했다. 접수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사전심사위원회의와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15개소와 서울형 사회적 기업 20개소, 총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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