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점포’ 1호점 개장
서울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점포’ 1호점 개장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8.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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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단계 없어 저렴…서울시, 2012년까지 500곳으로 확장

 

▲ 신원시장에 들어선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1호점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1호점이 25일 문을 연다.

서울시가 인증하는 이번 시범점포 1호점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친환경 농산물 80여종의 우수농산물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공급받아 저렴하게 판매하게 된다.

대형마트 일반 농산물가격의 평균 91% 수준으로 판매하며, 상추, 깻잎, 당근,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은 시중 판매가의 30~70%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서울시는 이 점포에서 파는 농산물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 시 자체 친환경 농산물 공급브랜드 ‘올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 인증확인 절차와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그 실적을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점포를 통해 상인들에게 평균 25~20%의 마진을 보장하는 한편, 농작물 생산자도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광진구 중곡제일시장과 강동구 둔촌재래시장에 2, 3호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1차 시범점포 12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까지 총 290개 재래시장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500곳을 열 계획이다.

이종범 서울시 생활경제담당관은 “우수 농산물 전문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인뿐 아니라 생산자도 안정적인 마진과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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