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투표참여운동 '봇물'
서울시장 선거, 투표참여운동 '봇물'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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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투표권 행사 중요, 주권자 임무행사 당연
'선거참여 서약식' 운동이 열린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있다.

10·2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투표참여 촉구 운동이 잇따라 열렸다.

투표참여운동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서울 공릉동 서울여자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26일은 서울시민이라면 당연히 민주시민의로서 행사해야 하는 권리와 의무가 존치하는 날"이라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에서부터 비롯돼 서울시장직은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고 그에 따른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권자의 의무이자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투표 참여율은 날이 갈수록 저조하다"며 "대학이 지닌 상아탑의로써의 본의를 무색케할만큼 젊은이들의 투표율은 매번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파성을 떠난 민주주의 축제인 선거에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 건강한 한국사회로의 단초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동덕여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돈암동 젊음의 거리 등 서울 전역의 대학과 거리에서 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유권자자유네트워크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낮은 투표율은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위기로 나타날 것"이라며 "유권자의 투표시간을 보장하고 투표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투표를 했다는 증거 사진인 이른바 '인증샷 지침'은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투표독려 활동에 앞장서야 할 선과위가 무리한 지침을 발표해 투표독려 활동을 규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열렸다. 녹색교통운동은 이날 낮 12시 서울 마포구 신촌로터리 인근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내일 선거는 서울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서울시장을 선출함으로써 서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므로 꼭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은 33.6%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서울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선거시민모임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의 행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유권자는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자세히 따져보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금품과 향응은 받지도 요구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는 준법선거를 실시하고 유권자는 빠짐없이 투표하자"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시민들에게 선거안내 책자와 유인물을 배포하고 투표참여를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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