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관통할까?'
‘최종병기 활’,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관통할까?'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10.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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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내달 3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 캠브리지, 쉐필드, 뉴카슬 등 총 4개 도시에서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런던한국영화제에는 7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이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폐막작으로 뽑혔다. 이 외에도 30여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5000명 이상의 관객을 목표로 하는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특히 2012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런던에 한류의 대표 콘텐츠인 영화와 K-Pop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예년보다 더욱 세분화된 기획전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한국문화 홍보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011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선정된 5작품과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선정된 5인 감독의 전작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독특한 스타일로 10년간 꾸준히 액션영화를 만들어 온 류승완 감독의 회고전이 마련돼 7개 작품이 상영되고, ‘부당거래’와 ‘주먹이 운다’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또 류승완 감독은 영국국립영화학교 학생들과 그의 영화관과 연출방법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제의 큐레이팅을 표방하며 준비한 런던한국영화제의 섹션별 프로그램 역시 그 어느 해보다 풍부하다. ‘남과북, 두 개의 다른 이름’ 섹션에선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잇단 수상으로 주목 받게 된 남북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의 영화들 ‘고지전’, ‘황해’, ‘댄스타운’, ‘풍산개’를 소개하고 다니엘 마틴 교수와의 주제 토크를 통해 국제 정세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영국 관객들을 대상으로 남북한 관련 영화 제작 붐에 대해 토론한다.

이와 함께 K-Pop 팬들인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써니’와 ‘조선명탐정’ 등을 상영하는 ‘한국 코미디영화' 섹션과, 영화상영 3주 전에 이미 매진 된 ‘만추, 2010 김태용 작’와 ‘암살자’, ‘휴일’ 상영을 포함해 '이만희 감독 미니 회고전’을 진행한다.

또 창의적인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Short Film Feast’ 섹션에서는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과 ‘2011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이 박찬욱 감독이 심사하는 런던한국영화제 주최 영국인 대상 ‘휴대폰 1분 영화공모전’ 당선작과 함께 상영된다.

이밖에도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마켓’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배급사의 밤 행사 등이 마련된다.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는 페이스북, 플리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지 관객들과 소통함으로서 대표적인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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