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봉사상’ 대상 박완규 씨 선정
‘서울시봉사상’ 대상 박완규 씨 선정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0.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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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 개최…총 21명
▲ 대상 박완규(74세)씨의 식당 조리 봉사 모습.

‘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우울증, 천식 등 자신의 질병이 많음에도 복지관에서 식당 조리, 결식아동 도시락 준비 등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시민 박완규 씨가 선정됐다.

시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주어지는 올해 봉사상 수상자로 박완규 씨 등 시민 21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봉사상’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자치구에 접수된 63명의 시민과 13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및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쳤다.

우선,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박완규 씨(여, 74세)는 30여 년이 넘도록 천식, 소화기 등의 여러 질병에 시달려왔지만 본인보다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투철한 이웃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꾸준하게 사회봉사를 실천해 왔다.

2007년부터 상계복지관에서 식당 조리, 결식아동 도시락 준비, 바자회 음식조리, 청소, 노숙자 식사제공 등 궂은일에 앞장서 지역주민들에 모범이 됐고, 또한 평화복지관, 성가복지병원 등에서 개인환자 돌봄 봉사로 솔선수범하는 봉사를 실천해 왔다.

최우수상으로는 홀몸노인 등에게 이·미용봉사를 실천한 ‘보보미용실’ 등 단체 2곳, 개인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1995년부터 17년간 이대사회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저소득 어르신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천하고, 다문화가정의 무료결혼식에서 메이크업 등을 지원한 보보미용실이 선정됐다.

또한 2003년부터 8년 동안 한글반 어르신을 위해 산수교실을 운영하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재가 어르신들에게 점심도시락 전달 봉사활동을 펼친 이응주 씨(남,78세)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2008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다문화가족 가정방문을 통한 위기가정파악 및 문제해결 등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김춘근 씨(여,34세)와 2003년부터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안양호스피스 선교회 등에서 발마사지, 호스피스, 죽 배달 봉사 등을 실천한 이호칠 씨(남, 80세)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체로서는 현대엔지니어링(주)이 2005년부터 장애인 및 저소득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을 우해 후원금품을 지원하고 재가 장애인 등을 위한 먹거리 지원 및 배달봉사활동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최우수상 이응주(78세)씨의 점심도시락 전달 봉사 모습.
우수상은 한현순씨,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 등 단체2, 개인13명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현순씨를 포함 개인 13명과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 핸즈온자원봉사 프로젝트리더 2곳이 선정됐다.

한현순씨(여,51세)는 동네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이웃의 간암 말기 소식을 접하고 지난 8월에 간 이식을 해주었고, 희망나눔봉사회, 대광교회 등에서 홀몸노인 등에게 반찬봉사, 목욕봉사 등 이웃사랑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노광준 씨(남,84세)는 지역 노인을 위해 노인복지회관 건립에 써달라며 평생을 모은 재산을 구로구에 전달하는 등 노인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는 단체로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2004년부터 양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빈곤층, 외근인근로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불우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타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봉사,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봉사,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수의 제작 전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이 서울시봉사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10월 28일 오후 3시에 세종문화회관(세종홀)에서 서울시장 및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상 시상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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