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시민들 상식의 손 들어준 것"
안철수 "시민들 상식의 손 들어준 것"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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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편에 서는 시장 되길, 학교 일에 전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장회의를 마친 후 자리를 옮기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7일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관련, "시민들이 상식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행정관에서 열린 학장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상식적 생각이라 믿는다"며 "상식과 비상식간의 대결에서 상식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당선자에 대해 "과정 전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결국 박 당선자의 능력때문에 (당선)됐다고 본다"며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도 잘 헤아리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정말 약자들 편에 서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 그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네거티브는 상식적이지 않고 상식적인 답변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주장하면 그건 검증이 아니라 네거티브인 것"이라며 "모든 것은 시민들이 판단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당혹스럽다"면서 "한 마디로 그런 결과들은 아마도 글쎄…. 지금 회의가 늦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야권 통합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제3 창당설'과 '정치인 안철수' 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안 원장은 "학교 일도 벅차다. 여러가지 현안들이 많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학교 일을 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학교 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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