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숙 스펀지교육연구소장
성원숙 스펀지교육연구소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0.28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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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긍정의 에너지가 따라옵니다”
▲ 성원숙 소장(스펀지교육연구소).

“웃음의 목적은 본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죠. 웃으면 정서적 안정감이 생기고 긍정적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성원숙(스펀지교육연구소 소장·한국유머웃음치료학회 홍보분과위원장)씨가 전하는 웃음의 긍정적 효과이다. 흔히 웃음 치료 혹은 유머하면 남을 웃게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웃음은 타인보다 자신을 위한,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한 방법이라고 성원숙 씨는 말한다.

성원숙 씨는 ‘웃음’ 홍보대사이다. 학회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스로 웃음의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웃음은 자기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에너지
입꼬리 올려 미소 짓기, 과거 좋은 일 떠올리기


10여 년 전 갑상선암 치료 중에 웃음 치유를 접하고 웃음의 효과를 느꼈다. 그 뒤로 웃음 치유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 공부를 시작했다. 본인도 환자일 때 웃음 치유를 접했지만 지금도 환자들과 많이 만난다. 특히 암환자들과 많이 만나는데 환자의 통증을 웃음이 완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원숙씨는 “웃음을 잘 하면 암환자의 고통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웃는 동안 통증을 낮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웃음이 환자와만 만나는 건 아니다. 웃음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특히 현대 산업 사회를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필요하다. 그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성원숙 씨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지수’를 100점 만점에 72점 정도라고 매기며 현대 도시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웃음도 별로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요즘에는 스마트폰 등에 빠져 자기 만의 세계로 몰입해 가는데 “요즘 지하철이 조용해 졌다”며 그 만큼 대화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유머 지수’는 ‘과락’인 59점(F)을 줬다. 그 만큼 유머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이 때에도 웃음은 효과를 준다. 웃음은 스트레스 해소와 관리 측면에서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와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성 소장은 일상적으로 웃음과 친근해질 것을 당부한다. 지하철 안에서 창을 보고 입꼬리 올려보기, 과거 좋은 일 떠올리기, 긍정적 언어로 바꾸기,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은 과감히 내려 놓기, 의도적으로 웃기 등이 성 소장이 전하는 긍정 에너지 발산법이다.

그러나 성 소장은 웃음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한다. 성 소장은 무조건 웃거나 남을 비하는 등의 웃음은 경계해야 한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때와 장소에 맞는 웃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 소장이 전하는 웃음의 긍정메시지로 ‘내 삶이’ 더 의미있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한편 성 소장은 지금 책을 집필 중인데 내년 상반기에 ‘웃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가제)’로 책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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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2013-06-14 17:35:31
웃음의 부족을 많이 실감하며 어떠한 동기가 생겨야 웃는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웃음의 동기를 어디서나 부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항상 사차원이라는 별명을
몰고다니는 저는 이제 전문가의 길을 걸어보고싶다는 생각을 성원숙선생님의 글을
읽고 궂히게 되였습니다. 그럴 정도로 위의 글이 저의 생각방향에 큰 도움이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