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자치구 대규모 인사교류 단행
서울시-25개 자치구 대규모 인사교류 단행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8.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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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12명, 5급 115명…내달엔 6급 1천300여명

서울시와 25개구 자치구가 민선 자치시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교류를 단행한다.

서울시는 24일 5급 사무관급 11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20일 서기관급 4급 12명에 대한 시-자치구간 통합인사에 이은 두 번째 인사발령이다. 오는 9월 13일에는 주요 실무 업무를 맡는 6급 이하 직원 1300여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인사교류는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과 25개 구청장이 민선 5기 출범 이후 서울시와 자치구와의 상호협력과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사교류 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과장급 3명(4급)은 자치구 국장으로, 자치구 국장 3명은 서울시 과장급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 자치구끼리 자리를 옮긴 경우도 6명이 있다. 

시청의 팀장급, 구청의 과장급에 해당하는 5급 공무원의 경우 행정직 86명, 기술직 29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이번 인사교류에서 6급 이하 교류인원은 민선 4기와 대비해 약 50%나 늘어났으며 또 기술직 위주에서 행정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번 인사교류가 그동안 동일기관에서 장기간 근무로 인한 업무의 경직성을 탈피하고 기관 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구간 협력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앞으로도 객관적 교류 기준을 정해 매년 1회 이상 인사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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