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오페라 ‘한류 메카’된다
대학로 소극장, 오페라 ‘한류 메카’된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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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

제1회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이 11월18일부터 12월11일까지 서울 명륜동 클래식 전용극장 ‘오 씨어터’에서 열린다.

공연단체 폭스캄머앙상블이 주최하고 클래식타임즈, 이지클래식, 자작나무앙상블이 참여한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로시니의 ‘신데렐라’ 등 다섯 작품이 오페라와 갈라 콘서트로 관객을 맞이한다.

폭스캄머앙상블이 11월 18일~27일 ‘사랑의 묘약’으로 축전의 막을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전형적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의 묘약을 마시면 남녀가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23, 24일에는 메디앙 오페라단이 돈 많은 노인 돈 파스콸레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돈 파스콸레’를 공연한다.

자작나무앙상블은 12월 1, 2일 집시 여인 카르멘과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카르멘’ 갈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클래식타임즈는 ‘밤의 여왕’ 아리아로 유명한 ‘마술피리’ 갈라 콘서트를 12월 3, 4일 선보인다.

이지클래식이 가을과 어울리는 로맨틱 오페라 ‘신데렐라’로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가족오페라로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소극장 오페라의 대중화를 꾀하는 ‘대학로 오페라 페스티벌’은 앞으로 아시아를 겨냥한 문화상품을 노린다.

폭스캄머앙상블 최강지 대표 “아시아 인구만 40억인데 아시아를 겨냥한 상품으로 개발해서 대학로 ‘오 씨어터’가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오페라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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