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구 서울시민 “새 서울시장에게 바란다”
25개구 서울시민 “새 서울시장에게 바란다”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0.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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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 안전한 서울, 책임감 있는 시장이 되어 달라
▲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살고 있는 시민들.

서울타임스는 서울 25개 자치구에 터전을 둔 시민들로부터 10·26 보궐선거에서 새로 뽑힌 서울시장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었다. 이들 시민은 투표장에 나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새 서울시장에게 작은 희망을 전했다.

*강남구 양재영 (30)
“ 아이를 갖는다는 것이 축복 이나 기뻐할 일이 아니라 인 생의 무거운 짐이 되고 있습니다. 육아계획을 편히 가질 수 있는 서울이 되도록 노력해주세요.”

*강동구 김은숙 (29)
“워킹맘이 원더풀맘이 될 수 있도록,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주십시오. 시민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북구 정성훈 (38)
“영세사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일하는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경제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강서구 이미경 (26)
“여성도 살 수 있는 서울을 만 들어주세요. 안전한 서울이 되어 밤에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관악구 홍정수 (35)
“ 물가안정이 최고입니다. 지 킬 건 지키는 시장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또 한 가지 전세 값이 좀 내리면 좋겠습니다.”

광진구 장선희 (27)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세요. 시장과 시민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어 갑시다.”

구로구 김서우 (59)
“나이는 들어가는데, 생활고 때문에 노후를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늙으니 취업하기가 힘듭니다. 노년층도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체계적인 복지정책을 해 주세요.”

금천구 김희경 (26)
“계약직과 정규직이 같은 일 을 하는데 대우가 너무 다릅니다. 차별 임금 지급을 없애 주세요.”

노원구 조향옥 (24)
“물가가 급격하게 올랐는데, 임금은 오르지 않는 것 같아요. 물가안정을 통해서 서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힘 써주세요.”

도봉구 문정란 (38)
“ 물가가 너무 비싸요.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먹고 사는 게 전쟁이네요. 허리가 휘도록 벌어도 문화생활을 할 여유도 없습니다. 새 시대를 맞이해 개혁의 바람이 불기를 희망합니다.”

동대문구 박순애 (35)
“임신해서도 눈치 안보고, 회 사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또 회사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떳떳하게 지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 니다.”

동작구 정현성 (45)
“서울시가 잘 협조해서 무상 급식을 확대했으면, 또 전시성 사업은 없애고 토목 사업은 줄이고, 진정한 서민 위한 정책을 폈으면 좋겠습니다.”

마포구 전용민 (37)
“예산을 낭비하면서 복지정책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무상급식보다 무상 교육이 먼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서대문구 이영숙 (36)
“새로운 시장님이 선출된다면 물가 좀 내려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가가 너무 비싸요. 말만하지 말고 공약이나 하자고 한건 제대로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서초구 박금연 (31)
“모두에게 신뢰받는 서울시장이 되어 주세요. 시민들이 시장님을 믿고 함께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성동구 박재영 (28)
“시장은 시민들의 노예라는 거 명심하고, 정직한 정치 바랍니다. 시민을 위한 시장으 로서 최선을 다 해주십시오.”

성북구 이필순 (55)
“하루 세끼 먹고 사는 게 힘들고, 세금이 너무 비쌉니다. 서울시민이면 중산층이나, 영세 민이나, 안 보이는 곳의 어려운 사람들이 다 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송파구 노서영 (34)
“미취학 아동들이 안전하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교사 안전 교육에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송파구엔 어린이집이 부족한데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양천구 박소현 (24)
“서울시 재정 건전성이 방대 한 토건사업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디자인 좋은 서울보다 내실있는 서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채 감축에 힘써 주세요.”

구로구 김상희 (25)
“반값등록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등록금 좀 깎아주세요. 학자금 대출로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빚쟁이가 되고 있습니다.”

용산구 성명애 (40)
“불도저식은 싫습니다. 새 시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스스로에게 떳떳하며 끝까지 자신의 위치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은평구 김형석 (38)
“시장님께서 지하철 한번 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에 승객이 너무 많아 불편합니다. 편수를 늘려주시고,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종로구 김정진 (27)
“작은 일이 전체를 망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은 일 하나 가 전체를 완벽하게 합니다. 짧은 임기라고 서두르지 말고 취업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을 펼쳐주세요.”

중구 이성조 (67)
“서울시 장애인 복지정책 가운데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수술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나이가 아니라 의사의 진단에 따라 지원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주십시오. ”

중랑구 유진녀 (73)
“모든 가게가 장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물가, 전세 값을 잘 잡아 주십시오. 노인들 복지혜택은 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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