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묘지 12월까지 연고없는 분묘 정비
망우리묘지 12월까지 연고없는 분묘 정비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0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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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 미신청 분묘 716로 확인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시립망우리 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무연분묘 및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미신청 분묘를 올해 12월 30일까지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 말 현재까지 361기(50.4%)를 개장 및 화장하고, 용미리 제2묘지 봉안시설에 안치했다.

서울시립 망우리 묘지는 현재 1만여 기의 분묘가 있으며, 총 1,762㎢로 1933년 5월 27일 사용 개시해 1973년 3월 25일 매장을 중단할 때까지 40여 년간 사용해 왔다.

무연분묘 등 개장은 분묘일제조사, 조사내용과 묘적부 등 공부 일치여부 확인, 연고자 신고안내, 개장공고, 개장 후 화장 및 봉안하는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동안 서울시가 2010년 3월부터 3개월간 망우리 공설묘지에 안치된 14,542기에 대한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연분묘는 9,265기이며, 무연분묘와 분묘 재사용 미신청 분묘는 716기로 확인되었다.

무연분묘 등으로 확인된 716기에 대해서는 6월 30일 분묘개장 공고를 하였으며 7월 30일 2차 공고를 했다.

2차례에 걸친 공고 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은 무연분묘에 대해 2011년 10월말 현재 361기(50.4%) 개장 및 화장을 하여 용미리 제2묘지 내에 설치된 봉안시설에 안치했다.

앞으로 12월 20일까지 잔여 무연분묘 등에 대하여 개장 및 화장 후 봉안을 완료할 예정이며, 봉안기간은 10년으로 봉안기간이 종료되면 합동매장하게 된다.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망우리 공설묘지의 무연고 등 개장분묘의 유골화장에 대비 노조와 협의하여 화장로 운영을 평소보다 1회 추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립용미리 제1묘지 무연분묘 등을 개장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분묘일제조사를 완료(분묘실사 완료, 연고 및 사용신청 여부 확인)했으며, 기타 벽제리 및 내곡리 시립묘지에 대해서도 2012년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무연고 묘지 및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아니한 분묘에 대한 개장사업과 관련해 시립공설묘지에 안치한 분묘의 연고자는 다시한번 묘지 확인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어설명
*무연분묘 : 연고자를 알 수 없는 분묘(묘적부 미등재 분묘)
*재사용 미신청 분묘 : 2008년 1월 31일 이후 현재까지 묘지 재사용 미신청 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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