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족 “고향 나들이 갑니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고향 나들이 갑니다”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0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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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59가족 213명, 베트남·필리핀 모국 방문
▲ 서울특별시와 한국공항공사는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MOU 체결을 통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게 모국방문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한국공항공사는 11월 8일(화)부터 14일(월)까지 경제적 문제로 모국방문이 어려운 베트남과 필리핀 다문화가정 59가족 213명에게 모국방문을 지원한다.

이번 모국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족화합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에서 왕복항공권을, 한국공항공사는 체제비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MOU를 체결했다.

이번 모국방문 대상자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으로 최근 3년 동안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족이 선정됐다.

특히 방문 국가로 뽑힌 베트남과 필리핀은 여성결혼이민자 수가 많은데 비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선정했다.

모국방문에 선정된 베트남 응우엔 티탄 응억 씨는 “그동안 모국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는데 고국 방문 기회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손녀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모국방문 출국 날인 8일 오후 3시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3층에서 먼 길 여행을 떠나는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환송식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 저출산대책담당관 윤기환 과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이 결혼이민자에게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가족간에 화합의 장이 되어 우리사회가 하나로 통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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