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로당 안마서비스, 인기만발
서울시 경로당 안마서비스, 인기만발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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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건강증진 기여, 시각장애인에겐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은 경로당 어르신의 만족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가 8개월간 어르신 5만7000명이 이용하는 등 경로당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안마사 63명이 노인복지시설 361곳에 총 4395회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은 안마서비스를 받기 위한 일정 시설을 갖춘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에 안마사들이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 마사지, 지압 등을 전문수기요법에 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안마 서비스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안마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안마 서비스를 극찬하고 있다. 도봉구에 한 어르신은 “나이 많은 사람들은 안마 서비스가 너무 좋아. 건강이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편안해지고 피로회복에 좋아”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안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 중인 시각장애인안마사 63명 중 장애 1급이 59명(94%)으로 대부분 중증 시각장애인이며, 또 50세 이상은 42명(67%)로 대부분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취약계층이다.

서울시는 2011년 안마 서비스를 신청한 어르신 중에서 73%만 안마서비스를 받고 있어, 2012년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5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치구별 노인복지관에 안마사를 1명씩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안마사 파견을 희망하는 노인복지시설은 신청 어르신 수와 방문희망일시 등을 자치구별 안마서비스 제공기관에 신청하면 안마 서비스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미취업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마서비스 제공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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