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성북구]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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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가 문화와 전통이 깃든 성북동에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리고 역사유적과 전통한옥 등이 많아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성북동을 위생적인 친환경 음식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대상지역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우정의 공원(성북동 275)에 이르는 약 1.8km 구간이다.

이곳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2개가 있는데, 성북구는 이 가운데 일정한 실천기준을 지키는 곳을 친환경 음식문화 자율참여업소로 지정한다.

법적 의무사항인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원산지 표기를 포함해 ▲공동 반찬통 사용으로 먹을 만큼 덜어먹기 ▲남은 음식 싸주기 ▲저염도 건강식단 제공 ▲천연조미료 사용 ▲트랜스지방 음식 취급 안하기 ▲손씻기 시설 설치로 일회용 물수건 사용 자제하기 등 모두 8개 항목 가운데에서 5개 이상 실천하는 곳이 지정받을 수 있다.

또 이번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성 유지를 위해 음식점 영업주, 성북동 주민자치위원장, 음식업협회 성북구지회장, 관계 공무원 등 10명으로 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자율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한편 성북구는 7일 오후 4시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우선 58개 신청업소 중 자율추진위원회가 심의 선별한 41개 음식점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음식점들은 업소 내외부에 인증 표지판을 부착하게 되며,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손 씻기 설치비 우선 지원 ▲시설개선자금 융자 ▲위생복, 음식포장용기, 공동 반찬통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성북구는 이번 자율 참여업소 지정으로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친환경 음식문화 확립, 위생 관련 민원 및 행정처분 감소, 다른 지역으로의 음식문화개선 확산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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