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정신보건센터 ADHD 극복사례 교과부장관상 수상
[서초구] 정신보건센터 ADHD 극복사례 교과부장관상 수상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08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친구도 없고, 수업도 따라가지 못해 애가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 아이에게 과심을 갖기보단 매를 들거나 아이를 꾸짖던 제 자신이 후회스러워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증상을 갖고 있던 아이를 보듬어 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아이의 ADHD 극복기를 지켜보면서 느낀 고마움과 희망을 담은 한 학부모의 사연이 ‘학생정신건강서비스지원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2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동균이는 늘 문제아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서초구정신보건센터(www.scgmhc.or.kr)를 통해 전문가의 미술치료와 상담을 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과거와 달리 학교 수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산만한 모습도 눈에 띠게 줄었다. 또 선생님과 눈을 맞춰 대화하는 모습 등 ADHD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서초구는 이번 수상을 통해서 서초구정신보건센터의 동균이에 대한 우수 서비스개입이  상황 개선을 했다는 것을 높게 평가 했다. 최근 학교정신건강 선별조사가 시작되고 예방·지원 시스템 구축이 이뤄지는 시점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동균이의 사례 외에도 센터의 도움으로 마음의 건강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한 여중생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하다 학교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

강남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ADHD나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과 부모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문사례관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집에서도 적절한 양육 및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교사 교육 상담도 실시하고 있고, 심리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약아동에 대해서는 치료비와 심리검사비용을 지원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School Line 아동청소년 전용상담전화(1577-0986)를 개설해 아동청소년의 문제를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