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진으로 한강을 담으세요
가을! 사진으로 한강을 담으세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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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한강공원 베스트 포토존 10곳
▲ 한강공원 사진 찍기 좋은 곳 10 위치도.

서울의 가운데를 흐르는 아름다운 강을 배경으로 멋진 가을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서울시 사진의 달 11월을 맞아 한강공원의 사진 찍기 좋은 곳 10곳을 소개했다.

◆ 선유도한강공원

선유도한강공원의 사진찍기 좋은 장소는 ‘시간의정원’, ‘전망테크 전망경’, ‘선유교 하부’다. 아이리스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선유도한강공원‘시간의 정원’은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 조금 멀리서 침전지 구조물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잘 나온다.

▲ 시간의 정원.
양쪽의 침전지 구조물이 다 나오도록 ‘시간의 정원’ 초입부 중앙이 베스트 포토존이다. 양쪽 구도를 잡고 촬영하면 운치 있게 나온다. 길다란 기둥이 쏙쏙 박혀있는 녹색기둥의 정원은 11월이면 단풍이 든 담쟁이 넝쿨이 매력을 뽐낸다.

공원과 선유교가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전망데크’에서는 선유도뿐만 아니라 월드컵분수, 월드컵공원, 한강 전체를 볼 수 있다. 가을과 어울리는 목재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전망데크 끝 부분에 잠망경 형태를 띤 새하얀 전망경이 있는데, 그 곳에 서면 전망데크 전체를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또 저녁에는 오색빛깔 조명이 밝혀진다.

선유도한강공원은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 9호선 13번 출구로 나와 5714번 시내버스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서 하차하면 된다.

◆ 밤섬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도 밤섬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큰기러기, 가창오리, 매 등 매년 70여 종 3천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밤섬은 강서습지생태공원과 함께 조류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 밤섬.
다만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먼 곳에서도 가까이에서 찍은 것과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망원 렌즈가 필수품이다. 밤섬은 직접 들어가서 촬영할 수 없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전체적인 전망을 찍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추천하는 장소 및 방법은 여의도 물빛무대 근처 데크에 서서 배경을 밤섬을 찍는 방법, 대교 초입부에서 위 밤섬과 아래 밤섬을 나눠서 찍는 방법, 서강대교 중앙에서 교각 밑에 위치한 밤섬을 내려다보면서 철새를 찍는 방법, 63빌딩과 같은 초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보면서 찍는 방법이 있다.

세 가지 방법 중, 특히 특히 서강대교 초입부 인도는 은빛한강물과 밤섬을 조화롭게 만들어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겨울철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 철새 조망대를 설치하니, 철새도 관찰하면서 사진도 찍는 이중의 매력을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밤섬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를 지나면 서강대교에서 조망할 수 있다.

◆ 강서습지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의 안내센터 3층에서는, 갈대·물억새 군락지, 초록색 싱싱한 나무들, 구불구불 오솔길 등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자연의 초록빛과 어울어지는 새빨간 방화대교가 사진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두번째 추천지는 구불구불 오솔길을 따라가면 관찰데크 끝부분에 위치한 조류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철새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다. 안내센터에서 새들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쌍안경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강서한강공원은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6번을 타고(5∼7분소요) 강서한강공원에서 하차한 후 50m 앞 올림픽도로 아래 정곡나들목을 지나면 된다.

◆ 난자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추천 포토존는 ‘갈대 바람길’, ‘원형 데크’, ‘야생탐사센터’이다. 연인·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즐기며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바로 ‘갈대 바람길’.

또 난지생태습지원에 위치한 원형데크 사이로 물억새가 펼쳐져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중앙잔디광장부터는 분홍빛깔 코스모스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난지한강공원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서 홍제천을 따라 1,300m 걸어가면 진입할 수 있다.(약 20분) 또,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 사이 사거리에서 월드컵 램프 다리방향으로 2,000m 도보를 이용하면 된다.(약 30분)

◆ 반포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달빛무지개분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장소다. 분수는 5∼6월, 9∼10월에 가동된다. 달빛광장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전망데크가 나오는데 데크에는 포토존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다.

▲ 반포 서래섬.
반포한강공원과 잠원한강공원 사이에 위치한 철탑 부근에는 갈대와 물억새 밭이 있다. 또 유채꽃과 버드나무 군락지인 ‘서래섬’도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지하철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8-1, 8-2번 출구에서 셔틀버스 8401번을 타고 진입할 수 있다. 또 4호선 동작역 1·2번 출구에서 한강공원(1km), 4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에서 합동참모본부 앞 셔틀버스 8401번을 연계해서 찾아갈 수 있다.

◆ 여의도샛강다리

여의도샛강다리의 골조와 케이블이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곡선미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샛강다리 하부에서 역광으로 S라인 실루엣이 도드라지게 찍는 것도 독특한 사진을 남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도심 속 펼쳐진 생태공원으로 여의못 전망데크, 창포원, 버들광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연의 숨결을 담아낼 수 있다.

여의도샛강다리는 지하철 9호선 샛강역 4번 출구(70m), 5·9호선 여의도역(470m)에서 도보로 찾아갈 수 있다.

◆ 여의도 물빛테크

물빛무대 앞 데크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무대와 한강을 한 컷에 담아낼 수 있다. 무대 외관이 LED로 꾸며져 있어서 아름다운 야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수상분수가 작동되는 시간(5~6월, 9~10월에만 정해진 시간대별로 작동)에 맞춰서 찍으면 환상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 전망카페

전망카페는 실루엣 자체가 작품이다. 종이학 모양의 아리따움 양화·선유는 교각 하부에서 위로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하늘로 비상하는 한 마리 종이학의 형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카페 안의 창문 너머로 비치는 한강 야경도 추천할만하다.

아리따움 양화는 지하철 당산역 2호선 3번출구, 9호선 13번 출구로 나와 양화한강공원 방향이다.

◆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모양을 하고 있는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 구조물 전체가 신비스러움을 자아낸다.

강변쪽에서 자벌레를 바라보면 한강의 잔디와 나무들 위에 우뚝 서있는 구조물이 진짜 자벌레같은 느낌을 준다. 구조물 군데군데 뚫어져 있는 유리창은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뚝섬 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20m) 또는 2호선 건대역 3번출구(1,000m)에서 찾아갈 수 있다.

◆ 잠실한강공원 어도

가족과 함께 물고기를 관찰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잠실한강공원 어도(물고기길)를 추천한다.

어도 잠망경과 관찰데크에서 물고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거대한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형의 어도 잠망경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자.

좀 더 특별한 사진을 원한다면 교량 위로 올라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길…. 물고기들이 이동하는 계단식 어로가 한 눈에 보인다. 잠실수중보와 어도를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곳, 바로 잠실대교 상부다.

잠실수중보 어도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 3,4번 출구(400m) 또는 2·8호선 잠실역 6번출구(800m)로 나와서 잠실대교 남단 방향으로 직진 후 진입하면 된다.

 

한강의 ‘사진 찍기 좋은 곳 10’ 외에도 명소 30선, 뷰포인트 등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만추의 정취를 가슴 깊이 담을 수 있는 11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이번 주말 카메라를 들고 한강공원에서 나만의 명품 사진을 한 장씩 찍어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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