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10년 관람객 1천 만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10년 관람객 1천 만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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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흑자…중국관광객 하루 260여 명 방문
▲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서울시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9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루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관람객은 798만 명,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경기와 문화행사는 K리그 138회, A매치 55회 등 총 294차례에 달한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잠시 주춤하다 서울 연고구단인 FC서울이 창단된 2004년 이후엔 연평균 38회(9.6일마다 1회) 축구경기와 행사를 개최, 지난해엔 연고구단 FC서울의 흥행 호조로 K리그 관중이 급증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20만명을 넘었다.

축구경기는 K리그 138회, A매치 55회, 기타경기(컵대회, 아마추어 대회 등) 44회 순으로 모두 237회이며 문화행사(37회)와 일반행사(20회) 등 57회의 비경기 행사를 포함한 총 294회의 대관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월드컵경기장 관람객이 900만 명을 넘어 내년 중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02년 월드컵대회가 끝난 후 문을 연 서울월드컵경기장 홍보관은 올 10월말까지 총 282만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외국관광객은 154만명으로 전체 54%다.

특히, 하루 평균 261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축구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에게 월드컵 4강신화의 현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투어가 매우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경우 10월말까지 8만7,973명의 외국관광객이 찾았는데 이 중 90%(7만9,265명)가 중국인이었다. 하루평균 261명인 셈이다.
 

경기장 수입의 원천은 2010년의 경우 총 179억원 중 임대료가 76% (136억원)로 가장 많고, 행사 및 관람사용료 18%(32억원), 기타 입장료 및 주차료 6%(11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01년 11월 10일 개장기념 A매치인 한국 대 크로아티아전에 6만 4,000명이 입장한 이후 2005년부터 연간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수익시설은 BI(Brand Image)를 추진, 월드컵몰(Worldcupmall)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2003년 5월 23일 월드컵몰 개장 당시 할인점(까르푸)의 1일 매출은 21억원에 이르렀다. 복합영상관 CGV 또한 연일 매진 행렬로 국내 멀티플랙스 붐을 선도함으로써 상암동 일대가 일약 강북 최고의 상권으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월드컵공원과 어울린 시민 휴식공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오페라 투란도트, 빈필 오케스트라, 아시아송페스티벌, 드림콘서트 등 대규모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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