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7곳 아스팔트 방사능 측정 결과 안전성 확인
[송파구] 17곳 아스팔트 방사능 측정 결과 안전성 확인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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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총 17곳의 아스팔트를 대상으로 방사능 검출 수치를 측정했다. 이번 방사능 측정은 지난 1일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앞 이면도로에서 방사능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온 사건 이래로 주민들의 방사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다.

측정결과 7일은 시간당 186nSv(나노시버트), 8일은 시간당 192nSv로 조사됐다. 이번에 측정된 수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 권고한 방사선량 허용기준치인 시간당 500nSv 대비 1/3 정도에 해당되는 낮은 수치이다.

구는 월계동 방사능 검출이 2000년 시공 당시 폐아스콘 사용했다는 것에 착안해 7일 우선적으로 2000년도에 시행한 아스팔트 포장 정비구간 11곳에 대해 방사능 검출 수치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시간당 평균 186nSv를 기록했으며, 최저치는 120nSv, 최고치는 240nSv로 나타났다. 


8일에는 송파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 요청으로 아파트 앞 아스팔트 포장 정비구간 등 6곳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했다. 측정 결과 평균 192nSv이 었고, 최저치는 150nSv, 최고치는 250nSv로 전 구간이 기준허용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환경방사선량이 지역과 자연현상에 따라 평상시 시간당 50~300nSv 범위에서 변동하는 것에 비춰볼 때 우리 구 아스팔트의 방사선량은 인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봐도 된다.”며, “차후 2000년 이후 폐아스콘 재활용 포장도로에 대한 현황조사 후 방사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소식지,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수시로 알려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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