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환자 지원 늘어나면 보람 느껴”
“소아당뇨 환자 지원 늘어나면 보람 느껴”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1.1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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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석희, 이종환 좋아해 노인 전문 MC가 꿈
▲ 배두성 홍보위원.

“아이들이 직접 팔에 인슐린 주사를 놓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배두성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위원은 소아당뇨 환자 아이들이 직접 인슐린 주사 놓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한다.

이런 안타까움이 있어서 배두성 홍보위원은 더욱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한다. 홍보 활동으로 소아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거나 조금이라도 지원이 늘어나면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는다.

배두성 홍보위원은 ‘토론’ ‘말하기’와 인연이 깊다.
그래서 MBC 100분토론 4기 5기 시민 논객을 지냈고 지금은 SBS 시민토론단 이른바 ‘시민패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거기다 무역회사인 ‘비에스 상사’ 운영, 서울강서상공회의소 이사, (사)두란노아버지학교 진행자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기자와 인터뷰 중에도 계속 배 홍보위원을 찾는 전화가 울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 위원을 찾는다.
그래서 김광훈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회장을 만났다. 같은 MBC시민논객이었던 김 회장이 배 위원을 만나 홍보 위원을 부탁했고 배 위원은 흔쾌히 수락했다.

“재정 후원 확대가 필요하다. 후원금 기부자가 늘어야 한다.
기부도 다양화 돼서 소액이라도 도움 주면 좋겠다.
그러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심 가져 달라”

‘말하기’를 잘하는 배 위원은 그래서 협회의 왠만한 행사의 진행은 도맡아 하다시피 한다. 협약 체결식, 후원회, 토론회, 워크샵의 단골 진행자이다.

배 홍보위원은 건강보험 비적용 대상이었던 소아당뇨 환자의 건강보험 적용 공청회 사회를 맡았는데 요양비 지급 결정이 돼서 뿌듯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안타까울 때도 많다. 

“소아당뇨 환자는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 하는데 그걸 보고 마약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며 그런 일각의 시선이 아쉽다고 말한다.
그래서 배 위원은 더 열심히 홍보 활동을 하려고 한다. 더 많은 후원인을 모으고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렇지만 배 위원은 재정 후원 확대를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혈당 체크기, 주사기 등을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재정 후원 확대가 필요하다. 후원금 기부자가 늘어야 한다”고 밝힌다.

이어 배 위원은 “기부도 다양화 돼서 소액이라도 도움 주면 좋겠다. 그러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심 가져 달라”며 소아당뇨와 협회에 대한 후원을 당부했다.

손석희 교수와 디제이 이종환을 좋아하는 배 위원은 ‘말하기’와 인연이 깊어 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방송에서 노인 전문 MC가 되는 게 꿈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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