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3개 선거구→2개, 성동 2개→1개로 통합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의 선거구 2곳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현재 48명에서 46명이 될 전망이다.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11일 내년 총선 선거구 8곳을 분구하고 5곳을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했다. 선거구 획정위의 안에 따르면 서울은 현재 3개 선거구로 나뉜 노원구를 2개 선거구로 변경하고 2개 선거구인 성동구를 1개로 통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서울의 지역구 의석은 2석이 줄게 된다. 선거구 획정위는 서울 외 지역의 경우 현재 1개 선거구인 경기도 여주·이천, 수원 권선구, 용인 수지, 용인 기흥, 파주, 강원도 원주를 두 선거구로 분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는 부산 해운대 기장과 충남 천안을 3개로 분할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3개 선거구로 구성된 서울 노원과 대구 달서는 2개 선거구로 변경하고, 2개 선거구인 서울 성동과 부산 남구, 전남 여수는 1개로 통합키로 했다.
위원회는 선거구의 획정 인구 기준을 최소 10만3469명, 최대 31만406명으로 정했다. 세종시는 인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별도 선거구로 독립시키지 않았다.
선거구 획정안은 앞으로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보고한 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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