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자치구 대상 17일까지 산불진화훈련 실시
8개 자치구 대상 17일까지 산불진화훈련 실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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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발생 원인 60% 입산자 실화

서울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11.1∼12.15)을 맞아 최근 5년간 산불 발생이 많았던 은평구, 서초구, 도봉구, 강북구, 관악구, 서대문구, 광진구, 노원구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소방서, 경찰서, 한전,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최소 100여 명 이상의 진화 인력이 투입돼 산불 발생 신고·접수에서부터 종료시까지의 상황을 실전처럼 점검한다.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연인원1,000여 명 규모의 인력, 소방차와 진화차가 각 구별 훈련시 45대, 앰블런스 15대, 및 등짐펌프와 갈퀴류 등 개인진화 장비까지 총 동원된다.

또 산불방지대책 기간(11.1∼12.15) 동안 푸른도시국 산하에 ‘산불 종합상황실’을 평일은 물론 토, 일, 공휴일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사업소 및 자치구 27곳에서도 항상 대기한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36건의 산불로 30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체로 11월에 가을철 산불발생 건수(43%) 및 피해면적(48%)이 집중됐다.

서울시의 경우 3월∼4월에 약 62%정도, 10월∼11월에 10.2%정도 산불이 발생하며 가을철에만 발생하는 산불은 평균 1.7건이며 피해면적은 0.7ha에 달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산불이 발생될 경우 헬기의 조기투입 등 초동진화에 주력하겠지만, 무엇보다 산불은 발생 이전 예방이 중요하므로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산에서 담배피우는 행위 적발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불은 지형적인 취약성으로 일단 발생하고 나면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소 및 자치구의 산불종합상황실 운영(28곳),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투입, 산불위치관제시스템(산불전용단말기) 가동, 산불위험문자통보시스템(국립산림과학원) 및 주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캠페인과 같은 산불예방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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