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대규모 정전대비 시범 훈련 실시
서울메트로, 대규모 정전대비 시범 훈련 실시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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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15일 오후 2시 1호선 시청역서 실제 정전 상황 훈련 실시

서울메트로는 15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대규모 열차 정전 대응훈련을 1호선 시청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 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발생했던 한전 대규모 정전사태에 관련해 기획되었다.

국가 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여 대규모 정전으로 지하철 단전 사태를 설정하고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간급 상황에서의 대응능력 및 업무협조 체계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실시된다.

소방관계자 및 서울메트로 직원, 승객 등 약 100명이 참가하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이 참관하는 합동훈련으로 민관군 공동대응 체계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은 하루 이용고객이 5만 여명인 1호선 시청역에서 불시에 전력이 단전되어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역사 내 조명 소등과 함께 스크린 도어(PSD) 및 엘리베이터 등 승객 편의 시설 작동이 멈춰서 승객이 갇힌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스크린도어 작동 중단되면 수동 작동법으로 전동차 내 승객 하차를 유도하고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승객은 안전히 구조한다는 시나리오다. 또한, 신속한 안내방송으로 승객 혼란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서울메트로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인 만큼 15분간 시청역사 내 조명등이나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의 작동이 중단되지만 열차는 정상운행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비 단계부터 역사 내와 전동차에서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해 일반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훈련참가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시민들이 믿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외에도 제386차 민방위훈련을 맞이하여 다양한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본사 및 현업사무소는 화생방대비훈련, 제기동역 등 9개역에서는 스크린도어 장애 대비훈련, 이촌역에서는 폭발물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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