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역(1호선) 주변이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경관 시범사업에 선정된 신길역 주변에 공사를 시작해, 여의샛강다리와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길역 주변 경관사업은 단순한 보행로와 휴식 시설만이 아닌 다양한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광장 역할과 한강생태공원, 여의도공원, 한강 시민공원을 연결해 광범위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공간으로 계획됐다.
구는 총 사업비 18억 7천여 만 원을 들여, 신길역 주변 공간을 크게 샛강문화광장, 신길역 광장, 공영주차장, 지하보차도 부분으로 조성했다.
여의샛강다리의 시점부에 위치한 샛강 문화광장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의자와 조명타워, 운동기구가 설치됐다. 또 신길역 광장을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의자와 조경화분이 설치됐다.
특히 신길역 주변이 경사지로 이루어진 공간임을 감안해, 서울형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 기준인 급경사 50BPN이상을 만족하는 보도 블럭을 사용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여의샛강다리가 준공 된후 이용객 수요가 증가 될 것을 예상해 공영주차장과 샛강문화광장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했다.
준공 후 개보수가 없었던 신길역 지하 보·차도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벽면 녹화를 통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