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공급하는 농부들이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공급하는 농부들이 나타났다”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19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친환경농산물 공급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
▲강동구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출발한 사회적 기업 '강동도시농부'가 화제다.

“저희들이 공들여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우리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하게 먹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의 대표 박덕삼(50·고덕동) 씨의 말이다. 강동구는 도시농부 박덕삼, 문홍기, 전왕규, 최재일 씨 등 4명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업 유통하고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을 강동구 내에 지역에서 직접 재배해 유통하는 ‘강동도시농부’는 지난 15일부터 강동구 둔촌동 517-6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강동도시농부’는 단순히 먹고 사는 일로써 농업을 벗어나, 지역 농산물 재배 및 소비를 정착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등 지역 사회 먹거리 문화를 개선해 농업가치를 증진 시켜보겠다는 취지에서 설립했다.

이들의 목표는 “모든 강동구 주민들이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자”이다. 우선적으로 어린이집에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면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는 초등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친환경 급식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24개의 구립어린이집과 60개의 서울형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강동도시농부’는 급식운영위원회 등에 제안서를 보내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재일 강동도시농부 이사는 “대형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아 중간 마진이 없고, 당일 수확한 채소를 당일 배달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