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움직임에 작품 반응하는 ‘체험형전시’
관람객 움직임에 작품 반응하는 ‘체험형전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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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까지, 상암 DMC‘미디어 워커’
▲ 미디어 워커 전시회 모습.

서울시는 12월 7일(수)까지 상암동 DMC 홍보관 3층에서 ‘미디어 워커(Media Walker) : 다차원적 미디어 공간에서의 유쾌한 산책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전시 공간 전체를 ‘산책’공간으로 조성하고, 관람객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장 트랙 안팎에는 ‘춤추는 사람’, ‘웃는 탈’ 등 총 11개의 오브제가 배치되는데, 관람객의 움직임과 소리를 센서로 감지해 미디어 전시물이 움직이거나 반응한다.

직경14m, 폭 1.5m의 원형 트랙 안에 다양한 크기의 친환경 종이박스 500여 개를 설치하고, 이 박스와 주변에 다양한 오브제를 걸으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 중앙, 원형트랙 안쪽에는 직경 6m에 이르는 연못과 함께 미니 테마파크가 조성되는데, 연못 주변에는 약 160여 개의 크고 작은 박스를 배치되고 그 위엔 미니어쳐 놀이기구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유형의 공간 전시로 관객들은 ‘산책’을 통해 미디어 전시물을 감상하고, 아날로그와 뉴미디어가 결합된 복합 예술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관람주체인 사람을 최대한 배려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권두영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수는 “이번전시는 보여주기 위한 각 작품의 단순한 모음이 아닌 작품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루는 공간을 보여주고자 했다” 며 “과거 전시회에선 관객보다 작품을 중요하게 여겼었는데, 이번 전시는 관객이 작품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관객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디어 워커 전시회는 단순한 작품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느끼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이외에도 DMC 홍보관에서는 미래 서울의 모습을 3D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으니 학생, 가족 단위 방문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MC홍보관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안내도우미의 현장안내나 단체 관람시에는 전화(02-309-7067) 또는 서울시 디지털미디어시티 홈페이지(http://dmc.seoul.go.kr)을 통해 예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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