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으로 다양한 교육 관련 소송 경력 지녀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 감사담당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의 송병춘(55) 변호사가 임용됐다.
이번 감사담당관 공모에는 총 8명이 지원했으며, 시교육청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송 변호사가 감사담당관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송 변호사는 민변 교육‧청소년위원장 출신으로, 대광고등학교 종교 과목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며 단식‧법적투쟁을 벌인 ‘강의석 사건(2004년)’에서 변론을 맡은바 있다.
2006년엔 학생들의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불러온 급식 납품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맡았고, 이어 2008년엔 서울 국제중 지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 및 가처분 신청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송을 수임한 경력이 있다.
송 변호사는 9월 1일부터 2년 동안 서울시교육청 감사담당관으로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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