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자치구 단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지방세 성실 납세자'에 대한 감사 표창을 수여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종로구는 지역의 성실 납세자와 법인을 초청해 개인은 오는 22일(화), 기업인과 법인은 29일(화)에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표창을 수여한다.
구는 재산을 은닉하고 고의적으로 납세를 기피하는 비양심적 세금체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구민을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구민들의 납세의식을 제고해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표창대상은 ▲(주)한성 회장 허기, 김앤장 대표 김영무, 운산그룹 회장 이희상, 금강제화 회장 김성환, (주)코카롤리 회장 전경숙 등 기업인 5명과 ▲(주)교보문고, 신영자산개발(주), (재)연강재단, (주)삼양홀딩스 법인 4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고승길, 수제비로 유명한 삼청수제비 대표 한기영 등 개인납세자 13명이다.
종로구에 거주·소재하면서 지난 5년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하여 체납사실이 없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유가와 소비위축 등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구의 중요한 재원인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2011년도 지방세(재산세) 총 납세대상자는 117,923명이며 재산세 부과 금액은 659억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