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댁 보일러 살펴 드립니다."
"어르신 댁 보일러 살펴 드립니다."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1.2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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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3가동자율방범대,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보일러 점검 수리 봉사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명륜3가동자율방범대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보일러를 점검·수리해주는 봉사를 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명륜3가동자율방범대 회원은 56명으로 다른 동보다 월등히 많은 회원 수에 두터운 정으로 지역을 살피는 일꾼들이다. 이들이 동네에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보일러 수리공이 되기로 결심했다. 

명륜3가동에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무려 230여명인데 지난 한 달 간 명륜3가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은 노후된 단독 주택에서 겨울철 난방문제로 고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대부분 작동법도 모르고 보일러를 틀어도 방이 따뜻하지 않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명륜3가동자율방범대는 다른 기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율방범대원들이 가진 기술로 보일러 수리와 전기시설도 점검․수리하고 있다. 또 사고예방 요령도 가르쳐주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드리고 있다.

명륜3가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자율방범대원들이 자식같이 찾아와 보일러를 고쳐준다니 큰 시름을 놓게 됐다. 벌써 마음부터 따뜻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성만 명륜3가동자율방범대 회장은 “냉기로 가득찬 방에서 혹독한 추위와 씨름하고 계실 어르신들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며, “의지할 곳 없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자율방범대가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되다.”고 말했다.

사업기간은 내년 2월말까지이고 명륜3가동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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