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선행주민 ‘강남人’을 찾아라”
“숨은 선행주민 ‘강남人’을 찾아라”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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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하는 나눔의 정신 확산 계기로

강남구는 남모르는 선행과 꾸준한 기부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구민을 발굴, ‘강남人’으로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남人’ 선발은 강남구가 남모르게 선행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그러나 사실 ‘강남人’ 선발에는 숨은 에피소드가 있다.

강남구는 지난 9월 남모르게 ‘짜장면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던 故 김우수 씨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생전에 그의 선행에 힘을 보태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웠다. 이에 구는 故 김우수 씨와 같이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개인과 단체를 찾아 ‘강남人’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소개함으로써 나눔의 정신을 구전체로 확산시키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강남구는 ‘기부’와 ‘선행’ 부문으로 나눠 ‘강남人’을 연중 수시로 선발할 계획이다.  강남구 홈페이지 ‘주민칭찬란’ 또는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선행을 베푸는 사람을 추천할 수 있고,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이번에 뽑힐 ‘강남人’에게는 감사패 수여 등 시상과 함께  ▲각종 행사시 감사장 전달· 소개  ▲구 공식행사 초청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함은 물론 향후 구청 내에 이름을 새겨 넣은 석탑 제작에 참여하는 영예가 주어진다.

강용호 자치행정과장은“모쪼록 사랑과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숨은 봉사자가 많이 선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17일 故 김우수 씨와 같은 오토바이 배달원의 불의의 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원 300여 명에게 ‘안전헬멧’을 전달하며 ‘김우수 안전헬멧 전달 및 안전수칙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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