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1 제4차 자살예방포럼' 개최
서울시, '2011 제4차 자살예방포럼' 개최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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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수) 대한상공회의장 국제회의장(B1) 2차 포럼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문제를 점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2011 제4차 서울정신건강 포럼’ 을 30일(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B1)에서 실시한다.

이번 포럼은 '자살예방 역할과 과제'와 '의학적 치료환경에서의 자살예방'의 두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으로 자살예방관련 법률 통과 이후 보다 효과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 시, 자치구별 역할 정립 및 과제에 대한 논의와 의료현장에서 발생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구체적 자살 예방 대책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질환 당사자가 직접 겪었던 자살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나누며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의 위험성과 극복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며, 주제강연에 앞서 ‘미술적 관점에서의 자살’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실시된다.

한국자살예방협회(2007)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사망자가 IMF 당시 급격히 상승했다가 2001년 감소이후 2005년에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자살한 사람의 90%가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정신질환이라 함은 우울증, 정신분열증, 알코올중독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기분장애는 평생 15%, 공황장애는 평생 7~15%, 정신분열증은 평생 10%, 알코올중독은 평생 3%, 경계성인격장애는 평생 7%의 자살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해법을 제시 하고자 2011년 한 해 동안 총 3회에 걸쳐 자살예방 포럼을 개최 하였고,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운영을 통해 자살 및 정신질환 위기 관리체계를 마련해오고 있다.

제1차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이어 제2차 '마음이 행복한 학교만들기 제3차  '자살의 동반자 술!' 등 다양한 정신보건서비스 영역에서의 자살예방활동과 전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왔으며 정신보건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와 의견공유를 이끌어내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2005년도 서울시정신보건센터 내 위기관리팀으로 시작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과  온라인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여 24시간 정신보건응급시스템을 확보하고 자살 및 정신질환 위기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정신건강포럼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자살문제에 대하여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시민들도 이번 포럼에 많이 참여하여 자살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점검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포럼 참여는 무료이고 참여신청은 11월 25일까지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 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보건정책과(3707-9140)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3444-9934 내선 280~2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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