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비결은 마음으로 노래하고 아껴주는 것”
“수상비결은 마음으로 노래하고 아껴주는 것”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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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사랑 나누는 양천구립합창단
▲ 11월 17일 대전광역시 CMB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합창하고 있는 양천구립합창단의 모습.

서울시 여성합창대회, 전국의림 합창대회, 창원 전국 그랑프리합창제 등 각종 합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구립합창단이 있다.

45명으로 구성된 양천구립합창단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40회 서울시 여성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11월 17일 대전서 열린 대통령상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여성합창단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여성합창경연대회는 22개 자치구가 참가해 경연을 벌였는데 양천구립합창단은 박지훈 곡 ‘초혼’과 Stephen Leek의 ‘KUNGALA’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얻고 있는 양천구립합창단의 수상 비결에 대해 임혜란 회장에게 물었다.

“합창단은 현재 45명의 단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35명이 연습에 참여합니다. 우리가 주부라서 많은 시간 연습을 하지는 못하지만, 월요일 오후 2시반, 수요일 오전 10시 이렇게 정기적으로 모여 합창 연습을 합니다”
그는 단원들이 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것을 수상의 비결로 꼽았다. “그렇게 모이지 않고서는 소리가 하나로 만들어질 수 없으며, 평소 실전에 대비해 꾸준하고 섬세하게 연습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원들간의 화합이며 지휘자와 단원들 간의 신뢰가 바탕이되어야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양천구립합창단은 이 날(21일)도 오후 3시반부터 출소자들을 위한 ‘새생활 합동결혼식’의 축가를 불렀다.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결혼식 행사에 축가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임 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라면 단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다”며 “보고 싶은 얼굴들 자주보니까 친해지고 분위기가 좋으니, 앞으로도 양천구립합창단이 이런 분위기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단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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