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쏟아 부은 오세훈 전 시장
혈세 쏟아 부은 오세훈 전 시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1.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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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사업 예산 낭비 지적
▲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동대문역사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이 예상보다 저조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금) 진행한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한나라당)은 동대문역사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의 하루 방문객이 160여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총 공사비 4228억 원을 들여 동대문역사공원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DDP홍보관 하루 평균 160여 명,
월드컵홍보관
작년 하루 평균 152명 찾아

2009년 문을 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홍보관은 33억6000만 원의 홍보비가 투입됐지만 하루 방문객은 110여 명에 그쳤다. 또 동대문역사관 및 동대문운동장기념관도 하루 평균 방문자가 162명, 159명에 불과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홍보관이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상암에 있는 월드컵경기장 홍보관도 작년 하루 평균 방문객이 152명에 그쳤다. 23일(수) 열린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월드컵경기장은 2009년 7월 총 공사비 10억 4600만 원을 들여 월드컵이야기 홍보관을 개관했다. 홍보관의 2011년 예산은 1억 1400만 원에 이른다.

김춘수 의원은 “하루 평균 160명이 방문하는 기념관은 세금 낭비의 또 다른 현장이다”라고 말하고 “역사관, 기념관 등의 운영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적절한 보완 대책이나 정책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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