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회장 문병길)가 주관하는 제6회 서울시 수화문화제가 26일(토) 11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비장애인과 청각·언어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무대공연 대회와 수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사회 진출과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비장애인들에게 알려주는 수화체험 부스에서는 세계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국제수어’ 및 시장을 이용하여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수화장터’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수화문화제는 표정과 표정으로 마음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수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수화인구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수화전문교육을 위한 ‘수화전문교육원’을 운영하여 많은 비장애인들이 수화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수화가능 인구의 확대와 수화통역사 양성으로 청각·언어장애인분들의 사회 참여가 용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120 다산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직접 수화를 배워 청각 장애인에게 수화로 시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시 관내 23개 수화통역센터에서 115명의 수화통역사가 수화통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1자치구 1 수화통역센터를 설치·운영하여 25개 수화통역센터에 123명의 수화통역사를 증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통합하여 생활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적 환경조성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수화전문교육원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활동 및 자립 활동 지원을 위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