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례매뉴얼 발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례매뉴얼 발간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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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단지에서 활용, e-book형태로 제공
▲ ‘달콤한 배움터 만들기’ 공동체 프로그램.

서울시는 ‘살기좋은 아파트 공동체 실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전역의 시범단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의 경험을 전국의 아파트 단지에 공유하기 위해 e-book 및 간행물로 발간해 무료로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례매뉴얼은 서울시 주택본부와 19개 자치구에 배치한 커뮤니티 전문가 20명이 48개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단지규모와 입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한 결과중에서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35개단지, 55개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7개 유형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자치구와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은 사례와, 단지별 잡수입의 40%이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되어 입주자대표회의 결정과 관리주체의 협조로 진행된 사례 중 중복된 프로그램을 제외한 것이다.

아파트 자원봉사활동, 텃밭가꾸기, 공동육아, 녹색장터, 문화강좌프로그램, 축제 등의 7가지 유형별로 정리된 프로그램 사례매뉴얼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기획하는 준비단계부터 실행단계를 거쳐 마무리단계까지 3개 단계별로 준비해야할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려는 입주자들이 자신의 아파트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 응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돼 있다.

시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례매뉴얼 ‘살아있는 우리 아파트 이야기, 아파트에서 희망을 찾다’ 총 300부를 제작하여 25개 자치구와 48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시범단지 그리고 서울시 내 공동주택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례매뉴얼을 e-book 형태로 발간하여 서울시 e-book 서비스 홈페이지(www.book.seoul.go.kr)와 주택본부 홈페이지(www.housing.seoul.go.kr)에 게시하여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여주영 커뮤니티 전문가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접목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되어 보람된 나날이었으며 아파트가 떨어진 이웃(A-part)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진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사례매뉴얼은 단순히 편집용역업체가 작성한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척박한 도시환경속에서 공동체 씨앗을 소중히 다루는 know-how를 실제 커뮤니티 사업에 참여했던 우리 이웃의 목소리로 담아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례매뉴얼이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며 세계적인 굴지의 도시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의 삶” “그래서 행복하십니까?”에 대한 주민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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