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귀 노숙인들’의 홈커밍 데이
‘사회복귀 노숙인들’의 홈커밍 데이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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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립 게스트하우스(노숙인쉼터)에서 ‘Home Coming Day’행사 열려
▲ 지난 해 개최된 노숙인쉼터의 'Home Coming Day'. 노숙생활 끝낸 선배와 자립의지를 키워가는 후배들의 만남의 장이다. 이를 통해 서로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

서울시립 게스트하우스(노숙인쉼터)는 29일 오후 4시에 오랜 노숙생활을 벗어나 사회에서 자립에 성공한 이른바 노숙생활 선배와 현재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노숙인쉼터의 입소자들이 만나는 ‘Homecoming Day’를 개최한다.

‘Homecoming Day’는 서울시립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회복귀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과 관계망 형성을 위해서, 또 현재 시설 입소자들에게 자립의지 제고를 위해서 마련됐다.

사회복귀자들은 평범한 사람은 경험해보지 못한 노숙인 생활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노숙인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현 노숙인들에게 안정적인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사회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비젼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귀 성공 노숙인 10명과 노숙인 후배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개최될 예정이다. 간단한 다과 후, 단신매입임대 입주자 2명의 사례발표를 통해 사회복귀에 성공한 성공담을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또 본인의 자립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사회복귀자 대다수는 서울시립병원, 대형재래시장관리 사무소, 사회적기업 등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과거 시설 입소부터 농촌 봉사활동과 장애인 시설 봉사 등을 꾸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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