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최우수상’
[종로구]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최우수상’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1.2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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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1년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청운효자동의 아름다운 동행-‘함께 걷는 우리길’ 사업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1월 25일은 서울시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주민자치 위원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자치회관 운영 평가결과 25개 자치구 중 우수구로 선정된 9개 구가 사례를 발표하고, 성북구 등 3개 자치구에서 동아리 공연을 진행했다.

청운효자동은 서울농학교, 서울맹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짝을 이뤄 함께 산행 등 체험을 하는‘함께 걷는 우리길’사업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장애인 보행 연습보조, 시각장애인들이 하기 어려운 산행과 수영 등 체험에서 시작해, 이후 장애인 가족을 초청 1박 2일 동안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행복한 다섯 손가락’으로까지 확대 시행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산과 인왕산 둘레길 산행, 여의도 벚꽃 길 걷기와 국회의사당 견학, 수영 체험 등 총11회 649명이 참여했고, 그중 중·고등학생 등 자원봉사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331명에 이른다.

청운효자동 자치회관은 앞으로 난타교실, 수상스키, 스키장 체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함께 걷는 우리길’프로그램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작은 사랑 실천으로 큰 배려, 큰 감동을 준다”며 “많은 것,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꼼꼼히 챙겨 배려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는 서울시내 각 구청의 자치회관 운영과 관련해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소중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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