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간단법칙만 실천해도 '에너지절약 달인'
3·3·3 간단법칙만 실천해도 '에너지절약 달인'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2.0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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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에코마일리지·에너지컨설턴트 등 에너지 절감 방법 제안

비가 그친 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난방 등 전력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서울시는 겨울철 가정, 사무실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체감온도는 높이는 현명한 겨울나기의 노하우를 1일 소개했다.

시는 11월 30일 개최한 기후행동콘서트에서 일상생활 속 3초의 생각과 실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온(溫)맵시’ 운동을 펼쳤다.

‘에너지절약 방법 3가지’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한 시민들의 노하우와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컨설턴트 등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받아 정리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에  너지절약으로 CO2 발생량을 줄이자는 취지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코마일리지 제도」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전기, 가스, 물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무료로 진단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등 에너지절약의 방법을 공유하고, 시민참여를 고취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보다는 여러 겹의 얇은 옷을 겹쳐입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는 낮게 유지하면서 체감온도을 올리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내복입기(+3℃), 가디건 입기(+2.2℃), 무릎담요 덮기(+2.5℃) 등이 있다. 실내온도를 1℃ 낮추면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2℃를 낮출 경우 14% 이상의 에너지가 절약되며, 3℃를 낮추면 20%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1℃만 낮게 조절해도 연간 7,031kWh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3,128 kg의 CO2 의 발생이 저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28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는 2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가 20℃ 이상 올라가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은 5등급 대비하여 약 30~40% 정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3등급 대비 23%를 절약할 수 있으며, 1등급 가전제품 이용만으로도 연간 528kWh의 에너지, 235kg의 CO2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전제품, 건물용 설비 등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대기시간에 절전모드를 통해 소모되는 전략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전력소모량을 줄인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표기하는 ‘에너지절약’ 마크와 산업 및 건물용 설비에 에너지절약형 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기준 이상의 에너지효율에 만족하는 고효율 제품에 표시하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절기 최대전력수요 중 전기난방기기 사용비율은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어 과다한 전기난방기기의 사용은 정전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11%의 대기전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전력소비가 큰 설비로 3층 이하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면 엘리베이터 운행횟수를 약 20%정도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3,600kWh의 에너지를 절약하고,1,600kg의 CO2 발생이 저감되며, 이는 소나무 14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4층 이상에만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17%의 에너지가 추가적으로 절약되어 총 37%의 에너지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생활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은 개인적으로 보면 적은 양이지만 천만시민이 함께한다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며, “내복 입기, 안쓰는 플러그 뽑기 등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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