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전문치료의 중심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노인성질환 전문치료의 중심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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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터민․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정식으로 개원식을 갖고 서울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선언한다.

서울시는 서남권 공공의료시설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유권)이 12월 2일(금) 오후 2시 서남병원 강당(2층)에서 공식 개원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 관계자들과 시민들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아플 때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사람이 없도록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 확충에 힘 쓰겠다”며, “서남병원이 서울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다.

서남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했던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기능 강화를 위해 건립됐다.

서울시는 서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로 서남권 시민들에게 선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건강격차와 의료수요 불균형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보건소․치매지원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 기관과 연계해 치매․뇌혈관 등 노인성 질환 진료를 전문화하며, 재활치료 및 무료 건강 상담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 새터민․장애인․저소득층․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자 없는 무료 병상’을 활성화해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수요는 많지만 민간병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실’과 ‘호스피스 병동’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남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양천구 목동에 사는 채자옥(55세, 가명)씨는 “병원에 들어서자 밝고 쾌적한 환경이 눈에 확 들어왔다. 게다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진의 진료를 받으며 병원비는 대학병원의 절반정도니 정말 만족스럽다”며, “서남병원에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니 의료진들이 너무나 친절해 병원에 더욱 신뢰가 간다”고 전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지난 5월 27일 진료를 개시했으며,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350병상 규모이다.
현재, 내과(소화기, 신장,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과가 진료 중이며, 뇌건강클리닉, 재활클리닉, 관절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 노인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각 과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진을 포함한 의료진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면서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의 합리적 적정 진료 및 저렴한 진료비 체계로 병원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시설 역시 달라진 공공병원 위상에 걸맞게 3.0T MRI, 128채널 CT, 초음파, 유방촬영 장비 등 최신기종의 첨단 진단 장비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수준의 진료체계를 갖추었다.

전체 병상 중 다인병상이 90%이상을 차지해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병실에 전동 침대와 각 층마다 기계 욕조실을 설치하였고, 휴식과 치유를 겸하는 다수의 실내․외 정원을 두어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리한 진료환경도 구축했다.

유권 서남병원 병원장은 “서남병원은 노인성질환 예방 및 전문진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최선의 진료를 하는 병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병원,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행복해질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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