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백화점 송년세일 ‘길게~’ 매출 ↑
주요백화점 송년세일 ‘길게~’ 매출 ↑
  • 서울타임스
  • 승인 2011.11.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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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역대 최장기간 세일행사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일제히 송년세일을 시작한다.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길어진 송년세일이다. 지난 21일 백화점들이 내놓은 세일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12월 11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7일에 걸친 송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백화점들은 매년 1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진행하는 정기세일과 별도로 송년세일을 가져왔다.
이러한 송년세일은 한 해의 경기상황에 맞춰 기간이 정해졌다. 지난 1990년대는 대부분 5일 정도의 송년세일을 진행했고 2000년대는 평균 10일 내외였다.

올해는 예년보다 크게 위축된 경기에다 11월 20일까지 이어진 따뜻한 날씨 등으로 겨울매출 품목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 백화점들은 매년 하반기 효자품목으로 꼽히던 겨울외투 판매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올해 송년세일의 특징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할인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좀처럼 세일을 하지 않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달 14일부터 일찌감치 일부 다운점퍼의 브랜드 세일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운점퍼를 비롯해 마진이 높은 고가의 코트 등 외투 재고가 쌓이면서 이번 송년세일에는 브랜드 참여율도 70~80%로 매우 높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 부문장은 “협력업체로부터 세일 기간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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