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단련한 수문장…3년째 대한문 지키는 최지훈 씨
전통무예 단련한 수문장…3년째 대한문 지키는 최지훈 씨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1.12.02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니인터뷰]

최지훈 씨는 2009년부터 대한문의 수문장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실제로 전통무예를 연마해 옛 무인의 모습을 재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마침 지인이 수문장 일을 소개해 매일 조선 왕궁을 지키는 장수 역할을 맡게 됐다.

최 씨는 “전통문화 전파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이 수문장교대의식을 제대로 알지 못해 안타깝다”고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을 인솔해 온 교사들이 잘못된 지도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달려가 설명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의식을 거행하는 중에 자리를 뜰 수 없어 번번이 속으로 삭여야 한다.

최 씨는 “한 여름 땀 흘리며 서 있거나 엄동설한의 추위보다 시민들의 오해가 더 힘들다”며 “더 적극적인 홍보로 우리 시민부터 조선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