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의장 불신임 추진
관악구의회 의장 불신임 추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1.12.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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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명의 식당 업무추진 카드로 610만 원 결제,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

관악구의회(의장 전익찬·민주당) 의장 불신임 안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악구의 한 의원과 지역 케이블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익찬 의장 불신임 추진은 지난 지난달 23일 거슬러 올라간다.

정례회가 열린 23일 전익찬 의장의 부적절한 행위들을 포착한 의원들은 전 의장의 자신 사퇴를 요구했는데 전 의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에 사퇴를 요구한 의원a들은 의장 불신임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관악구의 한 의원에 따르면 전 의장은 업무추진용 신용 카드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이다.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을 업종을 바꿔 부인 명의로 변경했는데 전 의장은 이 식당에서 임기시작부터 현재까지 19회에 걸쳐 모두 610만 원을 업무 추진 카드로 결제했다. 관용차의 부당 사용도 의혹도 제기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장의 관용차 사용 내역 36건을 제출받았는데 하루 수백㎞ 운행 기록이 있어 증빙자료를 요구했는데 제출하지 않았다며 관용차 부당 이용 의혹을 제기했다.

불신임을 추진 중인 이 의원은 “부인 명의의 식당에서 그렇게 지출한 것은 한 두 번은 이해할 수 있으나 도를 지나쳐 ‘영리행위 금지’ 등 청렴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관악구의회 의장 불신임 안은 오는 5일 제안될 예정이다. 현재 관악구의회 의원은 재적 22명에 한나라당 9명, 민주당 11명, 민주노동당 1명, 진보신당 1명으로 구성돼 있고 전 의장은 민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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