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마다 추위 대비 월동준비 분주
자치구마다 추위 대비 월동준비 분주
  • 양재호 인턴기자
  • 승인 2011.12.02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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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종합대책 수립, 24시간 비상대기 근무 돌입
▲ 성동구의 봉사단체는 독거노인 주거지를 찾아서 문풍지와 도배를 해주고, 겨울철 대비 집수리를 하는 등 노인들이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 각 자치구에서도 겨울철 월동 대비가 한창이다.
광진구는 지난 11월 15일 ‘2011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세웠다. 구는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및 교통 대책,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 구민보호 등을 위해 분주하다.

구는 폭설을 대비해 구민에게 ‘내 집앞, 내 점포 쓸기’ 운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폭설 취약 지점에 필수요원을 고정 배치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노숙자들을 시설에 입소시키고, 지역 내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복지기동반을 구성해 직접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을 대비해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기습적인 강설시 신속한 제설을 실시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내년 3월 15일까지 시행한다.

또 632개 노선 총 251km 구간의 취약지점에 제설자재보관함 116개와 염화칼슘보관함 561개를 확보했다.
언덕 등 주민들이 다칠 위험이 있는 곳에는 ‘환경미화원 지정 제설책임제’를 실시하고, 주민들, 유관기관과 협조해 각 동 주민자율봉사단을 운영한다.

또 군부대와 민간 장비 동원을 위한 지원협약도 체결했다.
금천구도 ‘2012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월동준비 대책을 완료했다. 구는 제설대책, 저소득 시민보호, 시민보건·위생관리, 화재예방, 시민생활 불편해소, 안전사고 예방책 등 6개의 분야로 나눠 내년 3월 달까지 중점 추진된다. 우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대책본부’를 편성해 24시간 근무를 실시한다. 강설시 공무원을 비롯한 가용인력과 제설차, 염화칼슘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자활근로사업, 저소득 어르신들 무료 급식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동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김장쓰레기, 폭설쓰레기를 적기에 처리해 겨울철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역단체와 함께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의 따듯한 겨울보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성수1·가제1동 사랑나눔봉사회와 직능단체회원들은 한파에 대비해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를 방문해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독거노인 집에 찾아가 문풍지나 바람막이 설치는 물론 환기구를 수리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서초구는 지난 11월 29일 겨울철 주민들의 수도계량기 동파사태를 막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시 조치요령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 겨울 이상기후로 폭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합대책을 철저히 대비해 주민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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